2008년 01월 02일
소소한 일상 1월 2일 편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히 지내시나요?

(그림은 "聖なるかな"의 유포리아 입니다. 그림 출처는 Xuse 홈페이지. 물론 벗씨가 짤방용으로 수정한겁니다.)
1. 새해엔 감기와 함께…
벗씨는 배탈과 감기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뭐, 그것이 새해가 시작되고도 여태까지 연락이 없었던 이유 중의 하나이긴합니다만.
그동안 모두 잘 지내셨나요? 새로운 해가 밝고, 여러 다른 분들의 이글루들도 새해인사로 장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몸이 아픈데다가 현재 은둔을 자처하고 있는 벗씨로서는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럭저럭 찾아뵈어야할 분들은 겨겨우 찾아뵈었습니다.
짧고 빠르게 지나간 지난 12월 이었네요. 15일에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약 2주 남짓한 시간이었습니다만,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입니다. 진작에 연말&새해 인사를 좀 드리고 축전도 이글루에 걸어놓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상황이 상황인지라 쉽지 않더군요. 29일날 저녁 23시에 갑작스레 전화가 와서, 대학교 동창들이 모여서 술을 먹는다기에 불려갔다가 30실 새벽에 취향. 가뜩이나 그날이 작년 중에서 제일 추운 날씨였죠. 아니나 다를까 감기에 걸려서 골골 거렸더니, 31일에는 정동진에 새해 일출을 보자며 밤기차를 타자고 하시는 겁니다.
어쩝니까, 따라가야죠.
평소엔 입지도 않던 내복에, 장갑도 2겹, 나름대로 잘 갖춰입고 서울역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장장 6시간에 이르는 긴 기차여행. 새벽 5시 30분에 내린 정동진 역은 말그대로 얼음판이더군요. 그날따라 출렁이는 파도가 왜 이리도 높은지(파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바람이 세다는 겁니다.) 단 2시간만 버티면 일출시간이건만, 해를 보지도 않고 그냥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가득가득할 정도였습니다. 어떻게든 버텨서 떠오르는 새해를 보고, 그 이후엔 여행사의 지시에 따라 죽서루나 촛대바위에 들리는 했지만, 심해진 감기로 몽롱한 지라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지요.
아니나 다를까 집에 왔더니 발열과 두통, 몸살, 심한 기침과 콧물에 배탈까지 일어나서 오늘 아침에는 말그대로 시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공부도 안하고 몸을 바로 잡는다고 쉬었습니다(앗, 이게 목적이었나 =ㅅ=)
여하튼, 내일부터는 또다시 정신없는 재수생 나날입니다.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
2. 여러분은 새해에 뭐 하시렵니까?
벗씨의 한해 목표는 역시 "임용고시"입니다. 전에도 이야기 드렸다시피 정식 명칭은 "교직원 선정 경쟁 시험"입니다만… 작년에 떨어졌어요. 흑흑. 올해엔 다시 칼날같이 정신을 가다듬에 시험에 응시할 생각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있자니 무척이나 눈치가 보입니다 - 잔잔히 쳐다보시는 그 눈길이 어찌나 부담이 되는지. 그렇다고 섣불리 아르바이트 시작했다가 되려 혼이 날까 걱정입니다. 공부에 집중할 것을 왜 아르바이트를 하냐고 말이죠. 아, 그렇게 말하면 이글루 하는 것도 문제가 되나 OTL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다짐해봅니다. 올해엔 열심히 공부해 붙자. 그래야 집에서 쫓겨나지 않지. OTL
제가 요즘 이러고 삽니다.
3. 쓸쓸한 이글루에 언제나 들러서 고언을 남겨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 말 이외에 어떤 말이 가능할까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리플이 늦어지는 저입니다. 용서하세요. 최근 많이 나태해졌습니다. 상황도 상황이지만서도 말입니다. 그럼, 정말로 뒤늦었지만 리플갑니다. (본 리플은 2007년 12월 20일 소소한 일상편의 리플입니다. 너무 늦어진 점 재차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あさぎり //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리는 것이 너무 늦었습니다만, 최근에 분당에서 살고 있습니다. 선거 때도 분당에서 인천으로 갔지요. 그래도 멀긴 멀더군요. 인천...
타즈 // 이제 진급휴가만 기다리고 계실 타즈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오시면 연락주시고요. ^^ 무리를 해서라도 시간을 내보겠습니다. ^^ 꼭 연락주세요 ^^
사화린 // 예전부터 리플을 주셨는데, 너무 연락이 늦어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MSN은 최근에 제가 컴퓨터 사정때문에 켜지를 못합니다. 이 컴퓨터가 보기보다 화면이 작아서 MSN 켜면 화면 반이 먹혀요(덜덜덜) 물론 제가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
적월 // 저도 오랜만에 뵙습니다(꾸벅)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감기 조심하세요.
이즈라넴 // 오랜만입니다. 이즈라넴 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사실 하고 싶은 말은 다르지만). 언제 한 번 다시 만납시다.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그간 밀린 이야기도 좀 해야지. 그때까지 죽지 말고 건강하기를.(웃음)
이외에도 이글루에 들려주신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상당히 까칠하고(!) 게으른 주인장이지만, 이글루를 버리지 말아주세요(훌쩍)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컴퓨터 한 켠에서 빕니다. ^^
모두 해피 뉴 이어!
# by | 2008/01/02 23:26 | Dairy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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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남은 한해도 몸건강히 지내셨으면 합니다.
겨울바다는 보고싶지도 않는데.
후.....그땐 참 추웠지. 그저 죽지 않고자 불을 피웠던 기억이.....
한번 찾아와라.
과거 집단식중독 사건에도 정상이던 동생이 배탈날 정도면......
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