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포스팅인 만큼, 천천히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

일단 완성품은 이것입니다.
자아 자아. 그러면 하나하나 Step by Step으로 가보도록 하죠.
1. 역시 시작은 준비물입니다

간편하게 소포박스와 칼, 그리고 넓은 테이프입니다. 본래 그래24의 박스를 자주 쓰지만, 모두 만들어 버린지 오래이기 때문에, 급한대로 다른 박스를 애용했습니다. ^^
2. 도마(?)위에 올립니다

이걸로 토막칠 준비는 끝나는 겁니다.(덜덜덜) 일단 자를 것은 위의 사진에서 붉은 숫자가 보이는 넓은 면 입니다.
3. 그럼, 잘라주세요

일단 제법 길이가 길고, 옆에 상자의 몸체가 있어서 걸리적 거리므로, 상자를 돌려가면서 잘라야합니다. 깔끔히 자르는 것이 멋진 책장을 만드는 지름길이 되겠지요?

이렇게 해주세요
4. 이번엔 밑 입니다
사실은 하지 않아도 되는 작업입니다만, 그대로 놓아두면, 책을 넣었을 때 양 옆의 끝부분이 높이가 안 맞게 됩니다. 이왕이면 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그럼 손을 조금 더 써봅시다.

순서는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잘라내야 하는 곳은 위 사진에 보이는 조그만 면입니다.

잘라주세요.

그럼, 이번엔 다른 면도 잘라내도록 하죠. 위와는 달리, 아랫면은 두 군데를 잘라야합니다.

사진과 함께 하다보니, 왼손 칼질의 대가가 되버린 벗씨입니다.
5. 이제 다시 조립하지요
이제 칼을 사용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그렇다고 칼을 치우지는 마세요. 테이프를 잘라야죠 ^^

이제 조립을 하도록 하지요.

일단 밑을 붙여줍니다. 아래의 가로면을 다 잘라냈기 때문에 이걸로는 조금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도 보강을 해줍니다. 테이프인거지요.

끝부분의 처리도 말끔히.

양쪽을 다 붙이면, 바닥은 완료입니다. 평평하지요?
6. 위의 벽을 세워줍시다

별로 대단한 말은 아닙니다. 그냥 테이프로 연결을 하는 것 뿐이지요. 아무대로 책을 받쳐주어야하는 부분이니 튼튼히 해주세요. ^^
모두 다 마친다면


크기도 넉넉하지요? 원서는 물론, 정발본까지 다 들어갑니다.

이렇게 작업한 책장이 벗씨의 책상위에 무려 4개입니다만, 아직도 남아서 책이 위로 넘치는 군요 OTL
이상, 남아도는 소포 상자를 이용한 "궁상스러운" 벗씨의 간이책장 만들어 보기 였습니다. ^^
책을 받고나면 그냥 남아서 버리게되는 소포상자, 잘 쓰여졌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책장에 들어갈 돈을 아껴 책을 질러봅시다. OTL



덧글
자희 2006/11/27 06:51 # 답글
밸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말씀에 올인하렵니다. (...) 어쩜 이렇게 공감이 가는지.저도 나중에 튼튼한 박스를 가지고 간이 책장을 시도해 봐야겠어요.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타즈 2006/11/27 07:23 # 답글
이게 맞군요... 자기전에 포스팅 한번 해보았습니다 :) 벗님 감사합니다
아가리아랩트 2006/11/27 11:55 # 답글
...걍. 책장을 사 OTL... 저 공간도 확보하기 힘들다고...
시밀랴 2006/11/27 12:59 # 답글
마지막 말이 심히 공감이 갑니다..;ㅁ;책장값 아껴서 책을 지르는 겁니다.;ㅁ;
롤리팝 2006/11/27 13:06 # 답글
요즘 책장을 찾는 저에게 필요한 포스팅이군요 ㅠㅠ집에가서 귀찮음이 가셨을때 뚝딱해봐야겠군요!!
메아리 2006/11/27 15:24 # 삭제 답글
책장을 생일 선물로 받기로 했습니다 후훗 *-_-* 받기전까지 며칠전에 받은 그래24박스 활용해봐야겠어요 +ㅁ+
은잎군 2006/11/27 15:36 # 답글
이야...나이스 아이디어. 그러나 귀차니즘ㄱ-정말 조급하게 책장이 부족해지면 꼭 시도해봐야겠군요<-아직 책장이 남아도는 부유한人
빨간반지 2006/11/27 18:20 # 답글
저는 이사가면 방 한 면을 책장으로 싹 짜 넣는다는 대 로망의 실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만, 지금 당장은 책장의 앞에 쌓고 위에 쌓고 심지어 택배 박스에 담긴 채 방치하기까지 하는 실정이니 꼭 해보겠습니다.
Curian 2006/11/27 21:23 # 답글
오호 채팅방에서 말한 그것이군요
Curian 2006/11/27 21:25 # 답글
기분좋은 발견입니다 ㅡ┏
파란익룡 2006/11/28 02:17 # 답글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해봐야겠어요 ^^
jini 2006/11/28 02:21 # 답글
저도 책이 많아 바닥이고, 책상이고 겹겹이 쌓아놨는데, 정말 유용한 것 같네요..내일 당장 가서 상자 양껏 주워오렵니다~~ ^^
야나기 2006/11/28 02:25 # 답글
저도 자주 그래24나 신발 사고 난 케이스로 해봤는데요..역시 그다지 편하진 않아요 -ㅇ-...
원서는 더한듯 싶고...;;
...원서 전용 책장을 구해봐야겠어요;
맑은날오후 2006/11/28 11:57 # 답글
으와아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감사해요~
사화린 2006/11/28 14:51 # 답글
뭔가 덧글 많다 싶었는데 이오공감 들어가신건가~ ㄷㄷ -_-;;그러고보면, 전 아직 책장 꽉 채워서
자리 걱정할 일은 멀었군요.... (먼산)
아카시키 2006/11/29 16:15 # 삭제 답글
그냥 책장에만 넣어도 자리가 남아도는 본인은.....orz역시 사진에서 눈이 가는건 종말의 크로니클 드라마 CD 박스....
카소우 2006/11/29 16:41 # 답글
와, 쓸만하네요 언제인가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잘도;]
라피 2006/12/01 13:31 # 삭제 답글
버릴책이 많아서.. 아직까지 책장걱정은 없지만..친구한테 맡겨둔 책이랑 음반을 받고 나면.. 무지하게 부족해 질 듯 예상되는 상황인데..
발자국 2006/12/13 00:57 # 삭제 답글
저도 그래24상자로 이용중입니다.물론 책장이 있지만 만화책이 워낙 많은 관계로;;
저의 경운 저것과 방법이 다릅니다.
저는 만화책에 먼지가 들어가기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먼저 상자를 가로로 눕힙니다.
커버 한쪽은 그냥 상자안쪽으로 넣어버리고 한 쪽은 자릅니다.
그런다음에 덮개를 만들어버립니다.
다 덮어지지 않게 만들어야 어떤책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죠.
커버를 열고 닫을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